어이없게 깜빡하십니까? 넋 놓고 있다간 뇌도 집 나갑니다: 70대 당구 고수의 뇌 사수 비결
어제 뭐 먹었는지 가물가물하세요? 안경 코에 걸고 안경 어디 갔냐고 집안을 뒤집어 놓으시냐고요? 그거, 나이 먹어 당연한 거 아닙니다. 당신 뇌가 당신 게으름에 지쳐서 파업 선언한 겁니다. 뇌도 주인 닮아요. 주인이 넋 놓고 천장만 보고 있으면 뇌도 아, 이 집 주인은 내가 필요 없나 보다 하고 보따리 쌉니다. 그게 치매고, 그게 끝입니다. 치매? 그게 무슨 남의 집 불구경인 줄 아십니까? 설마 내가 하는 그 안일함이 당신 인생, 당신 자식들 인생까지 통째로 잡아먹는 괴물이 되는 겁니다. 병원 가서 비싼 약 처방받으려고 줄 서기 전에 제 말 똑똑히 들으세요. 70대인 내가 왜 당구대 앞에서 눈에 불을 켜고 공 길을 설계하는지..... 왜 입에 감사합니다 를 달고 사는지. 이거 다 정신줄 놓지 않으려는, 내 뇌 안 뺏기려는 필사적인 전쟁입니다. 오늘부터 나랑 같이 그 전쟁 시작하실 분만 이 글 끝까지 읽으세요. 아니면 그냥 넋 놓고 계시든가요. 당구는 단순한 놀이가 아닙니다. 뇌세포를 깨우는 치열한 설계의 현장입니다. 비결 1: 손가락은 장식입니까? 자꾸 놀리세요 사람 몸에서 뇌랑 제일 가까운 게 손입니다. 손을 놀리는 건 곧 뇌를 흔들어 깨우는 겁니다. 손가락 깍지 끼고 사정없이 흔들기: 마디마디가 뻐근해야 뇌가 번쩍 눈을 뜹니다. 산책할 때 '잼잼'은 필수: 폼 잡고 걷지 마세요.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, 뇌에 혈액 공급한다고 생각하며 걸으세요. 남들이 보면 어떻습니까? 내 뇌가 맑아지는데. 비결 2: 당구, 그게 그냥 공놀이인 줄 아십니까? 저는 탁구 안 칩니다. 시니어 관절에 무리 와요. 대신 당구 를 칩니다. 이게 진짜 무서운 뇌 운동이거든요. 치밀한 설계: 공의 궤적을 그리다 보면 머릿속에 수천 개의 회로가 생깁니다. 그게 바로 치매가 들어올 틈을 막는 방어막입니다. 반강제 걷기와 스트레칭: 한 게임 치면 수 킬로미터 걷는 건 예사고, 허리 구부렸다 펴며 온몸 근육을 다 씁니다. 사교의 현장: 혼자 벽 보고 있으면...